엘리트 체육에 수천억 쏟아
일본도 종합 6위로 껑충
전방위 지원이 호성적 밑거름
[ 유정우 기자 ]
세계인의 관심을 모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22일(한국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미국은 금메달 46개를 포함해 총 121개의 메달을 합작하며 또 한 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금메달 27개를 쓸어담은 영국이 2위, 26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은 3위에 랭크됐다. 총 21개의 메달(금9 은3 동9)을 수확한 한국은 종합 8위로 마감했다.
‘부동의 2위’ 중국을 돌려세운 영국의 약진이 주목받았다. 자국에서 열린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8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둔 영국팀의 약진 뒤엔 정부 차원의 전략적 투자가 주효했다.
영국은 1997년 정부 차원의 ‘스포츠 복권 프로젝트’를 가동, 엘리트 선수 육성에 본격 나섰다. 민간 스포츠 투자를 확대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한다는 목표로 스포츠복권 즉, ‘베팅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리우올림픽 출전 종목에 지원한 액수만 3억5000만파운드(약 5057억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