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신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지난 19일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인터넷 판매와 시승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테슬라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홈페이지에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예약금을 내면 모델S와 모델X, 모델3를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고급 세단형인 모델S는 200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모델X는 500만원, 보급형 세단인 모델3는 100만원을 예약금으로 걸어야 하며, 소비자가 차량을 주문하지 않으면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모델별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승 신청은 모델S로 한정되며 서울에서만 가능하다. 테슬라 측은 “개별 신청을 받은 뒤 준비가 끝나는 대로 시승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한국법인 대표자 이름과 사무실 위치, 연락처 등도 명기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란 이름으로 국내 법인 등록을 마치고 공동 대표이사로 미국인 토드 앤드루 마론(37)과 수전 진 레포(48) 등 2명을 선임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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