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혜, 신소율, 정해인, 남규리, 왕지혜가 SBS '그래, 그런거야'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다섯 명의 배우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양각색 인물을 맡아, 안정적인 열연을 펼쳤다. 이들은 극 중에서 선배 배우들 못지않게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가 하면,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고조시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1일 방송될 54회를 끝으로 ‘그래, 그런거야’ 최종회를 맞이하게 된 5명이 그동안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메시지와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선 역을 통해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던 서지혜는 “작년 가을 작품 준비를 시작으로 10개월 동안 작품에 임하면서 연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며 “김수현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러웠고, 대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할 수 있었던 것도 잊지 못할 영광이었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배우로서 뜻 깊은 작품임을 밝혔다.
극 중후반부 이도영(찬우 역)과 티격태격 ‘동창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했던 유소희 역의 신소율은 “김수현 선생님 작품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정말 큰 영광이었다. 게다가 대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동료 연기자들과 베프가 돼 여러모로 얻어가는 것이 많은 작품이다”고 각별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김수현 선생님 대본으로 연기하면서 가족의 소중함 등 평소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고, 앞으로 어떤 방향 나아가야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힘찬 포부를 전했다.
‘취포자’(취업 포기자)이지만 여행가의 꿈을 위해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유세준 역으로 활약한 정해인은 “8개월여 동안 함께 했던 선생님들, 선배님들, 스태프 분들, 감독님 그리고 작가 선생님과 헤어지려니 아쉽고, 마음이 허전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워서 제 기억에 오래 오래 뜻 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며 “그동안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래, 그런거야’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정해인과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던 남규리(나영 역)는 “‘그래, 그런거야’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정을 갖고 임한 작품이었고, 배우로서 한 뼘 더 성장하게 만든 작품”이라며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남다른 감회와 감사한 마음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조한선(세현 역)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톡톡 튀는 ‘천방지축 맏며느리’ ダ??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왕지혜는 “긴 여정이 끝나 아쉽고,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철없던 유리가 대가족 며느리로 성장하는 모습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지난 2월 첫 방송부터 오늘을 끝으로 54회의 대단원을 막을 내리게 됐다. 오랜 시간 동안 지켜봐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그래’ 가족들이 어떤 모습들로 안방극장에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최종회인 54회는 21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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