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백신업체 유바이오로직스, 연내 기술특례 상장 추진

입력 2016-08-18 19:14
내달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청구


[ 나수지 기자 ] ▶마켓인사이트 8월18일 오전 8시9분

백신개발 전문 바이오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실적 등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외부 검증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술벤처의 상장을 돕자는 취지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기술성 평가기관 두 곳에서 승인 판정을 받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이크레더블이 각각 A등급을 줬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12월께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0년 설립한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개발 전문 바이오업체다. 같은 해 국제백신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콜레라 예방백신 ‘유비콜’을 공동 개발했다. 지난 6월에는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유비콜을 3년간 대량 공僿求?장기계약을 맺기도 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16억원, 영업손실 25억원, 당기순손실 35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한화인베스트먼트로 지분 16.02%를 보유하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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