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신하균 "키스신 변태같다고? 대본대로 했을 뿐" 해명

입력 2016-08-17 16:08
수정 2016-08-17 17:26

배우 신하균이 상의 탈의씬 촬영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 언론시사회가 17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채두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참석했다.

이날 신하균은 극 중 상의를 탈의한 장면에 대해 "특별히 준비한 건 아니고 원래 몸이다. 키스신도 대본에 쓰여진대로 한거다. 내가 변태같은 게 아니라 감독님이 써주신대로 한거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희순은 "신하균이 술을 먹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조깅을 하더라. 목욕탕씬을 대비한거다"라고 밝혔다.

'올레'는 갑작스러운 부고 연락을 받고 한자리에 모이게 된 세 남자가 제주도에 심취해 무한직진일탈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유쾌한 해프닝을 그렸다.

희망퇴직 권고를 받은 대기업 과장 중필 역은 신하균이, 13년째 사법 고시를 준비한 수탁 역은 박희순이, 마지막 방송을 앞둔 방송국 아나운서 은동 역은 오만석이 맡아 빡빡한 일상을 벗어나길 원하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오는 25일 개봉.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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