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매출 줄고 영업이익 늘었다 … 은행업 전년 대비 실적 개선

입력 2016-08-17 12:01
수정 2016-08-17 13:43
[ 김아름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등록된 상장사(12월 결산법인 기준) 633곳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4% 늘어난 35조795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6% 감소한 511조3219억원, 순이익은 9.55% 증가한 32조715억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의 12.9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 감소폭은 2.30%로 늘어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86%, 15.97%로 증가한다.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연결 재무제표 제출대상인 코스피 상장사 514곳의 올해 상반기 총 매출은 전년 대비 0.64% 증가한 803조550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4.44% 증가한 62조9014억원, 순이익은 20.17% 늘어난 47조1978억원이었다.

금융업종 51개사는 전년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1%, 순이익은 7.7% 증가했다. 업종 내에서는 은행이 영업이익 52.95%, 순이익이 49.31% 증가하며 선전한 반면 증권은 영업이익이 44.56%, 순이익이 42.61% 감소하며 부진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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