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계성수기 최다 여객 무사고·무결점 운영 달성

입력 2016-08-16 17:16
-철저한 대비와 협업으로 안전확보·혼잡최소화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올해 하계성수기 기간(2016.7.16~8.15)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554만 명(일평균 약 17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하계성수기 기간에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일일여객(20만82명, 2016년.7월.31일)과 일일운항횟수(1042회, 2016년.7월.31일) 경신, 누적여객 5억명(2016년.7월.31일) 달성 등 각종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큰 혼잡이나 장애 없이 원활한 공항운영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올 상반기 내내 시설개선과 운영효율성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성수기 특별대책 시행과 함께 공항 내 상주기관과 항공사, 협력사, 입점업체 등이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다.

올해 인천공항의 항공여객은 일평균 15만4524명(1~7월)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하계성수기 일 평균여객(13만8086명)을 초과하는 등 사실상 상시적인 성수기와 다름없는 상황이 도래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보안검색대, 체크인카운터 등 출입국 관련시설 확장, 수하물처리시설 고속수하물배출대 및 수하물 부하량 관리시스템 설치, 무인자동화서비스 확대 등 운영효율성 증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인천공항은 이번 특별대책 기간 동안 새벽?휴일 근무자와 특별근무 인력을 보강(총 514명 추가 투입)했으며, CEO를 중심으로 총 5개의 상황반을 운영(터미널운영반, 교통운영반, 운항서비스반, 항공보안반, 시설운영반)하여 현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등 안전한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국적항공사 조기오픈 체크인카운터 확대운영(대한항공 7개→32개, 아시아나항공 3개→9개), 2번 출국장 조기운영(06:30→06:00)을 통해 출국장이 가장 붐비는 오전 시간대에도 대기열을 평균 30m 이내로 유지하는 등 혼잡을 최소화했다.

특히, 유인 체크인카운터 대신 긴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탑승권발급 및 자동 수하물위탁시스템 이용을 유도하여 혼잡을 완화하고 여객 편의를 제고했다. 성수기 기간 중 자동화서비스 이용객 대상 경품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산학협력 실습생(176명) 등 안내요원을 대거 투입한 결과 자동탑승권발급과 자동수하물위탁 모두 지난 동계성수기보다 이용률이 20%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임시주차장 6000면 확보(주차공간 총 2만5000면)와 주차요원 증원, 대중교통 이용권장 홍보를 통해 주차장 혼잡을 최소화했으며, 서울 서남부권을 경유하는 심야버스를 기존 일 16회에서 일 24회로 확대하는 한편, 공항철도 서울역 첫차 30분 조기운행을 통해 심야시간대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대시켰다. 또한, 여객집중 상업시설(면세품 인도장, 텍스리펀드, 보험/로밍)을 조기 운영하고 안내 인원을 증원 배치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하계성수기에 개항 이래 가장 많은 여객들께서 인천공항을 찾아주셔서 의미 있는 여러 기록들이 세워진 것과 더불어, 4만여 공항종사자 모두가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기적인 협업을 이電오막館?무사고?무결점 공항 운영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면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동계성수기에도 이용객들이 공항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계성수기 기간 동안 현장에서 땀 흘린 근무자들도 별다른 이상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에 크게 보람을 느끼고 있다.

수하물처리시설 운영 협력사인 포스코ICT의 김현 매니저는 “하계성수기에 대비하여 문제수하물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고속수하물배출대를 구축하고 종합시설개선을 추진하는 등 만전을 기한 결과,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성수기 동안 특별 비상군무로 새벽에 출근하여 여객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공항 보안협력사인 ㈜유니에스 보안검색팀 이진영 계장은 “많은 여객들께서 라이터, 100㎖이상 액체류 등 기내반입금지 품목을 미리 두고 오시는 등 적극 협조해주신 결과,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단축될 수 있었다”며 공항 이용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가 끝났지만 추석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여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상시적인 모니터링 체계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