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경찰의 총격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요일인 14일에도 이어졌다.
밀워키 카운티 보안관실은 15일 "전날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과격한 시위가 발생했다" 며 "1명이 총격에 부상하고 4명의 경찰관도 다쳤다"고 밝혔다.
총격으로 다친 사람은 18세 청년으로만 알려졌으며 보안관실은 그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그가 어떤 과정에서 총격을 당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이틀째 이어진 시위는 첫날 있었던 주유소 방화 등은 없었지만, 시위대가 경찰에 돌과 유리병 등을 던지는 바람에 경찰과의 충돌은 불가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4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2명은 부상이 심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폭력시위를 벌인 일부 시위자를 체포했다. CNN은 이틀째 시위에서 총격이 세 곳에서 울렸으며, 경찰차가 또 불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경찰 총격에 사망한 남성이 23세 흑인인 실빌 K. 스미스라고 공개했다. 또 총격을 가한 경찰은 24세 흑인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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