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미니백 사랑'

입력 2016-08-13 18:00
Life & Style


[ 이수빈 기자 ] 가방이 더 작아졌다. 연초부터 이어진 미니백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패션업체들은 올가을·겨울 가방은 이전보다 더 작고 가볍게 디자인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빈폴 액세서리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가방에 들어갈 물건이 줄어들면서 작은 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LF 관계자는 “어깨끈이 긴 미니 숄더백이 ‘핫’하다”고 했다.

빈폴 액세서리는 브랜드 모델인 수지가 디자인에 참여한 ‘보니백’을 출시했다. 가방 앞면에는 매듭 장식을, 측면에는 지퍼를 달았다. 이 가방은 지금까지 1만5000개가량 팔렸다. 가격은 36만8000원이다.

LF 브랜드인 닥스 액세서리,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헤지스 액세서리도 각각 미니 숄더백을 내놨다. 닥스 액세서리 미니백은 탈착할 수 있는 끈을 활용해 토트백, 숄더백, 크로스백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자석 여밈이라 수납도 간편하다. 가격은 62만8000원.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사각형 미니백을 추천했다. 상단 부분 버클과 고리 장식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어깨끈을 부착해 활용도가 높다. 파란색으로 디자인해 포인트가 된다. 가격은 47만8000원.

헤지스 액세서리는 H모양 장식이 달린 미니 크로스백을 내놨다. 가방 안쪽에 주머니가 들어 있어 수납이 편하다. 검정, 갈색, 와인색 등 세 가지 색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32만8000원.

DKNY와 루즈앤라운지도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에 미니백을 선보였다. DKNY가 ‘페이턴트 레더’ 컬렉션에서 선보인 미니 스퀘어백은 에나멜과 사피아노, 스웨이드 세 가지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했다. 가격은 39만5000원. ‘그리니치’ 컬렉션에 나온 미니 백팩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지퍼로 포인트를 줬다. 백팩이지만 토트백과 숄더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43만5000원.

루즈앤라운지는 ‘노매드’ 라인에 미니 사이즈를 새로 추가했다. 뱀가죽 소재로 고급스럽다. 탈착할 수 있는 꽃잎 장식이 달려 있다. 미니 체인백인 ‘틴타’는 두 가지 체인이 함께 달린 디자인이다. 이외에도 ‘프리타’ ‘크레덴자’ ‘아이리스 크로스’ 등 미니백 모델을 내놨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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