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1일(18: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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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철강구조물 건설업체인 거흥산업 경영권을 560억원에 인수했다.
JKL은 11일 거흥산업 최대주주인 이규석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중 70%를 5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지분 30%는 이 대표가 계속 보유하면서 기업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흥산업은 1993년 설립됐으며 고층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산업용 플랜트 등 대형 건축물의 기초가 되는 철강구조물 전문 건설업체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957억원의 매출과 82억원의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거뒀다. JKL은 수처리 전문 기업인 한국정수공업, 클린룸엔지니어링업체인 원방테크 등에 투자하면서 수주 기반 제조업체 인수·합병(M&A)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JKL은 거흥산업을 포함해 최근 한달간 3건의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업체 '여기어때'(240억원), 가스 薇牡炷?전환우선주(450억원)에 투자했다. JKL은 지난해 조성한 3400억원 규모 3호 PEF 자금 중 이미 2000억원 이상을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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