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기계·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을 첨단·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연간 400명 정도의 R&D 기술인력을 배출해 신소재 개발과 신산업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재료연구소와 R&D 인력 양성사업을 하기로 했다. 지역 기업체의 R&D 인력을 선발해 국내 소재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재료연구소에서 교육한다. 지난해 10개 기업에 이어 올해 삼우금속공업, 삼원테크 등 11개 기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제조업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한 ICT 융합 인력 양성도 계속사업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지역 대학 및 경남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소프트웨어(SW) 기술교육을 한다. 지난해 해당 분야 전문인력 265명을 배출했다.
로봇산업 관련 R&D 인력 양성은 창원시가 KAIST, 경남대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2013년 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석사 40명, 박사 10명을 배출해 로봇 관련산업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이 밖에 ‘주력산업 예비기술장인 양성사업’은 지역 내 4500여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현장 기술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창원문성대 산학협력단, 특성화고(창원기계공업고), 지역 기업체가 협약을 통해 한 해 40명의 전문인력을 교육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