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M&A활성화 위해 조성...30억 투자해 약 60억 회수 전망
이 기사는 08월10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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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출자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비상장사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직접 운용을 맡은 벤처펀드를 통해 코스닥 상장회사인 '옴니텔'에 투자해 3년 만에 본격적으로 회수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M&A매칭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옴니텔 전환사채(CB) 154만2416주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인 51만4138주를 6월 23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후 이달 3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총 18만1721주를 장내매도 했다. 이를 통해 회수한 자금은 약 7억원이다.
2012년 6월 결성된 '중소벤처기업M&A매칭펀드'는 중소·벤처기업의 M&A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펀드규모는 152억5000만원으로 모태펀드 출자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을 맡았다. 비상장사 M&A에 필요한 자금을 일부 지원하는 형태로 운용돼 왔다.
한국벤처투자가 옴니텔에 투자한 것은 2013년 12월이다. 당시 옴니텔이 비상장사이자 모바일쿠폰 전문 업체인 이스크라를 인수하며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CB를 발행했고, 한국벤처투자가 30억원을 M&A매칭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주당 2273원이었던 보통주 전환가액은 이후 1945원으로 조정됐다. M&A매칭펀드가 보유한 옴니텔 CB도 131만9841주에서 154만2416주로 22만2575주 증가했다.
현재 M&A매칭펀드가 보유한 옴니텔 잔여 지분은 CB 102만8278주와 보통주 33만2417주 등 136만695주다. 이날 종가(3785원) 기준 시가는 약 51억5000만원이다. 기존 회수금까지 합치면 58억5000만원 정도다. 투자 3년 만에 원금(30억원) 대비 두배 가량의 자금을 돌려받게 된 셈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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