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케어젠에 대해 압도적인 수익성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호종 연구원은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률 65.9%를 달성했다"며 "신제품 효과에 기반해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어젠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9% 늘어난 157억원, 순이익은 17.6% 증가한 8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헤어필러 및 홈케어의 매출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헤어필러 매출액은 10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각 국가별 유통사의 제품 판매 등록 완료 시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헤어필러 매출액은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부진했던 홈케어 매출은 2분기에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홈케어 유통 파트너사 Zhenguo Group에 제품 공급을 개시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홈케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5%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성장 요인은 헤어케어 신제품 펠로 바움(Pelo Baum) 매출 반영, 중국 헤어케어센터 사업 본격화 등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어젠은 헬스케어 섹터 내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3%포인트 성장한 61.7%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5.0배로 필러업종 경쟁사 평균 29.1배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페그(PEG·PER을 연평균 예상 주당순이익(EPS)증가율로 나눈 것)는 0.94배로 성장성 감안 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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