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관내 장애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진행

입력 2016-08-10 14:40

10일 가천대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에서 성남지역 장애청소년들이 코딩교육을 받고 있다. 가천대 제공


경기 성남의 가천대학교가 관내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가천대는 소프트웨어교육센터는 11일까지 이틀간 하루 3시간씩 중원청소년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장애청소년 28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소프트웨어 교육에 상대적으로 취약 계층인 장애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능력을 함양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스크래치(텍스트형식의 코딩이 아닌 블록형식의 코딩)를 활용해 실시되며 스크래치에 관한 기본 이론교육과 실제 프로그램을 활용한 도형그리기, 마우스 포인터를 따라 움직이는 딱정벌레 만들기 등의 실습을 병행한다.

가천대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키우고 실질적인 사용법을 터득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 마지막날인 11일은 우수 학생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가천대 소프트웨어냅갸씽姑?장애청소년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맞춤형 교재를 직접 제작해 배포했으며 강의 내용도 눈높이에 맞게 준비해 활용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가천대학교 SW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초·중·고 학생 대상 프로그램과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본교 재학생들에 의한 교육봉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원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인공지능시대를 준비해야하는 현재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애청소년들을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 소통을 넓혀 지역 SW교육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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