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약보합권… 기관·개인 '팔자'

입력 2016-08-10 11:01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40선 부근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기관과 개인의 매도 공세를 받아내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5%) 내린 2042.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75포인트(0.04%)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1억원과 635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은 81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1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가 1.51%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기계 철강금속 건설 증권 등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 화학 서비스 의약품 음식료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포스코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5% 가량 하락하고 있다. 잇츠스킨은 2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장 초반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수화학은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약 2.5%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보다 3.76포인트(0.54%) 오른 704.4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 25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32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케어젠은 2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0원 급락한 10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6월22일(종가 1098.8원)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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