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송혜교 립스틱' 맞춤형 화장품으로 선보여

입력 2016-08-08 09:59
[ 오정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이른바 '송혜교 립스틱'으로 유명한 라네즈의 히트제품을 고객 맞춤형 화장품 '마이 투톤 립 바'로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8일 서울시 명동8가길에 라네즈 명동 로드숍을 새로 열고 고객 맞춤형 화장품 마이 투톤 립 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의 오리지널 버전인 라네즈의 투톤 립 바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혜교가 극중에 사용해 '송혜교 립스틱'으로 인기를 끈 제품이다. 지난해 3월 출시 후 240만개가 넘게 팔린 브랜드 대표 히트제품. 사선 커팅 방식으로 두 가지 색상의 립스틱이 한 개의 패키지에 담겨 입술에서 농담(그러데이션)이 표현된다.

라네즈 명동 로드숍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라네즈 뷰티미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피부 색상을 진단받고, 어울리는 다양한 색상을 조합한 투톤 립 바를 만들 수 있다. 14가지 입술 안쪽 색상과 13가지 바깥쪽 색상을 조합한 총 182가지의 색상이 준비돼 있다.

즉석에서 마이 투톤 립 바 제품을 제작하고, 용기에는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각인해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도 제공된다. 피부 색상 진단부터 포장까지는 총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마이 투톤 립 바 맞춤형 제조 서비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라네즈 브랜드 홈페이지(http://www.laneige.com/kr)와 전화(02-3789-4556)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신청가능하다.

신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이 참여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맞춤형 화장품 판매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의 소비 추세 변화를 반영해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개인 특성과 기호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하며 해당 사업에 꾸준히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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