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가 컴백 타이틀곡의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빅스는 7일 0시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 두 번째 시리즈이자 여섯 번째 싱글 앨범 ‘하데스(Hades)’의 타이틀곡 ‘판타지(Fantasy)’ 뮤직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스포일러 영상에서는 빅스의 멤버 레오가 어두운 스튜디오에서 홀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을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명으로 인해 얼굴이 반만 비췄음에도 멜로디를 온몸으로 느끼는 레오의 모습이 고스란히 표현돼 눈길을 끈다. 흰색 와이셔츠를 입은 레오와 암전된 스튜디오 그리고 검은색 피아노의 흑백 대비로 주의를 집중시킨다. 조명 하나에만 의지한 채 연주에 집중하는 레오의 모습과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판타지’ 뮤직 스포일러 티저에 레오가 등장한 것은 지난 6일 공개한 컨셉 필름에서 어느 정도 예고됐다. 레오는 빅스의 연간 프로젝트인 컨셉션 첫 번째 앨범 ‘젤로스(Zelos)’에서 질투와 경쟁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멤버 엔에게 크게 부각됐던 이블아이(Evil Eye) 표식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블아이 표식을 몸에 지닌 레오가 ‘판타지’ 뮤직 스포일러 주인공으로 등장함으로써 ‘하데스’의 베일이 하나씩 풀려가고 있다.
또한 ‘판타지’ 뮤직 스포일러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팬들은 수세기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베토벤의 ‘월광’과 빅스의 컴백 타이틀곡 ‘판타지’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추측하면서 열띤 반응을 드러냈다. 뮤직 스포일러 티저라는 제목 그대로 컴백 타이틀곡 ‘판타지’에 월광 멜로디가 샘플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빅스는 연간 프로젝트인 ‘빅스 2016 컨셉션’ 두 번째 싱글 앨범 ‘하데스’를 통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표현하겠다는 각오다. 한 편의 영화 예고편같은 컨셉 필름을 통해 컴백 타이틀곡 ‘판타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빅스는 ‘다크 섹시’ 콘셉트로 역대급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컴백 타이틀 곡 ‘판타지’ 스포일러 티저를 공개한 빅스는 오는 12일 여섯 번째 싱글 앨범 ‘하데스’를 발매한다. 13일~1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통해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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