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YE 2016] 글로벌 청년인재 한자리에… 아태 청년교류 프로그램(APYE) 개막

입력 2016-08-06 13:07
한양대, 숙명여대, 단국대 등 51명 한국대표단 참가
10개국 200여명 참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방안 제시
12일 ADB 주최 '아시아 청년 포럼'서 활동성과 발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청년교류(Asia-Pacific Youth Exchange, 이하 APYE)' 프로그램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난달 31일 시작해 이달 1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APYE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청년의 날'(8월12일)에 맞춰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얼반유스아카데미(UYA)가 함께 운영하는 단기 글로벌 청년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UN 정상회의에서 193개국 정상이 합의한 17가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년들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1월 처음 시작됐다.

이번 APYE 프로그램에는 한양대, 숙명여대, 단국대 등 국내 대학 51명 학생이 한국대표단 자격으로 참여했다.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 10개국 150여명의 청년들도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마닐라를 찾았다.

참가자들은 함께 조를 이뤄 이?마닐라 인근 산타로사 지역을 중심으로 직접 현장조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련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12일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 포럼(Asian Youth Forum)'에선 UNDP, UNEP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활동결과를 선보이는 기회도 갖는다.

김형민 얼반유스아카데미 대표는 "한국 참가자들이 지속가능개발 목표의 개념과 방향에 대해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 팀별로 이뤄지는 현지조사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평소 알고 있던 지식을 현장조사 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아이디어로 구체화 하는 과정 속에서 참가자들이 얻는 성취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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