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서 소아 1명 잠복결핵 감염

입력 2016-08-05 20:40
수정 2016-08-05 21:41
질병관리본부는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결핵에 걸린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 1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5일 발표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됐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전염성은 없다. 잠복결핵 환자 10% 가량 결핵이 발병한다.

질병고나리본부는 해당 간호사가 근무하던 소아혈액 종양병동 환자 86명 중 81명(94.2%)에 대해 결핵 검사를 한 결과 결핵이 발병한 사람은 없지만, 잠복결핵 검사에서는 결과가 나온 16명 중 1명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간호사와 같이 근무한 직원 47명 중 결과가 나온 44명(93.6%) 모두 결핵에 걸리지 않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잠복결핵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간호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된 뒤 환자와 직원에 대해 결핵과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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