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경쟁률 평균 7.8대 1
넘치는 오피스텔 수요에
역삼·청담 등 분양도 활발
[ 설지연 기자 ]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이다.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7월 말 기준)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강남3구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93%를 기록했다. 강남3구 오피스텔 낙찰가율이 90%를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는 서울 전체 낙찰가율(88.2%)보다 4.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입찰 경쟁도 치열했다. 올해 낙찰된 강남3구 오피스텔 28건에 대한 응찰자는 219명으로 입찰 경쟁률이 7.8 대 1에 달했다. 20명 이상이 입찰에 참여한 오피스텔 경매 물건 7개 중 4개가 강남3구에 있다.
이처럼 강남3구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것은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 임차 수요가 풍부해 공실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이런 트렌드를 감안해 건설사들도 강남3구에서 오피스텔을 집중 공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내달 강남구 역삼동에 짓는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분양에 나선다. 총 736실(전용면적 17~39㎡) 규모다. 코오롱건설은 강남구 청담동에서 ‘아노블리81’을 분양 중이다. 총 81실(전용 41~70㎡)로 짓는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거리가 가깝다. 군장종합건설은 강남구 세곡동에서 ‘강남드림하이’를 분양 중이다. 총 210실(전용 21~49㎡)로 조성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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