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잘 사는 법 "성능 따져 적절한 유통경로 구입이 최선"

입력 2016-08-04 14:35
수정 2016-08-04 14:45
새 차를 살 때 블랙박스를 함께 구매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블랙박스 고르기가 쉽지 않다. 직접 설치하기 어렵고, 어디서 사야 적당한 기능의 제품을 살 수 있는지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10만원 이하 제품부터 3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까지 가격 또한 다양해 혼란스럽다.

팅크웨어 파인뷰 등 국내 블랙박스 제조사는 대리점과 홈쇼핑, 인터넷마다 주력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다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필요한 블랙박스가 어떤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구매경로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고성능 최신형 블랙박스를 사려고 한다면 대리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각 제조사가 최신형 플래그십 모델을 대리점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풀HD 해상도는 물론 우수한 야간녹화기능과 포맷 프리 기능, 앞차의 거리가 좁아지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안전운전 도우미 기능 등이 포함된 고급형 블랙박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제조사가 대리점에 한해 신제품을 제공하는 까닭은 가격 방어를 위해서다. 구매한 블랙박스를 바로 설치할 수 있는 것 또한 대리점의 장점이다. 파인뷰 관계자는 “자가장착이 어려운 고급형 제품 위주로 대리점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이자 할부나 사은품 등의 혜택에 눈이 간다면 홈쇼핑에서 구매하면 된다. 최신 제품은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들이 주로 홈쇼핑에서 소개된다. 판매되는 모델의 종류가 비교적 적다는 것은 단점이다.

다른 가전제품을 구매하듯 인터넷을 통해서도 블랙박스를 살 수 있다. 홈쇼핑과 달리 다양한 모델 중에 입맛에 맞는 모델을 값싸게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인터넷에선 최신형 모델을 취급하지 않거나 팔더라도 대리점 가격과 별로 차이가 없는 경우가 흔하다.

이흥복 팅크웨어 대표는 “각 유통 경로에 따라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가 다르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블랙박스를 알맞은 판매 경로를 통해 효율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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