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보니 '다급한 목소리+차량 굉음'

입력 2016-08-03 09:25
수정 2016-08-03 14:45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교통사고 원인으로 차량 급발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일 부산 남구에서 해수욕장으로 가던 가족 중 운전자인 A씨를 제외한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교차로에서 급하게 좌회전하다 불법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의 부인과 딸, 3살과 3개월짜리 손자들이 모두 숨졌다.

사고 후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 A씨가 "어, 차가 왜 이라노? 차가 왜 이렇노?"라며 다급하게 외치는 소리가 담겼다. 특히 차량 엔진음으로 추정되는 굉음도 있어 눈길을 끈다.

경찰은 차량의 급발진 가능성을 비롯해 운전자 과실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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