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온라인 오픈마켓인 ‘위비마켓’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했다. 금융권의 ‘새 먹거리 찾기’ 경쟁이 모바일 쇼핑 사업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비마켓은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멤버스에 이어 우리금융이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전용 오픈마켓이다. 대부분의 금융권 쇼핑몰이 자사 카드결제만 허용한 것과 달리 타사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우수 중소기업 약 500여개가 입점된 상태이며,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40여만종에 달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연내 상품을 100만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비마켓은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주소(http://m.wibee-market.com)를 입력하거나 위비뱅크·위비톡·위비멤버스 등 위비플랫폼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도 기존에 운영 중인 온라인 마켓인 ‘올댓쇼핑몰’을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는 신한카드만 결제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위비마켓처럼 모든 신용카드로 거래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드회사 중에는 삼성카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삼성카드쇼핑’을, 현대카드가 ‘M포인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M포인트쇼핑몰과 별개로 오픈형 쇼핑몰인 ‘프리비 ?rsquo;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말 판매량 저조를 이유로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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