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 TV '주식창' 종목 진단] 후성, 냉매가스 분야 1위…여름철 폭염 수혜

입력 2016-07-31 13:58
수정 2016-07-31 13:58
한화케미칼, 태양광 수주…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NH투자증권, 시장 거래시간 연장…짧게 노려 볼만


◆이종원 파트너=후성

후성은 불소를 기반으로 한 냉매가스와 반도체용 특수가스, 2차전지 재료, 자동차용 보조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냉매가스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매 사용량이 늘면서 계절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냉매가스 외에 주목할 투자 포인트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프6’ 첨가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라는 점이다. 매년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이미 연 2000t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주요 고객인 LG화학 등 고객사의 전해질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84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도 254% 늘어난 7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주가는 단기 급등한 탓에 매수하기 부담스럽긴 하지만 차트상 상승국면에 있으며 냉매, 반도체특수가스, 2차전지 등의 주력사업들이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기 관점에서 투자하기 적합하다.

◆이효근 파트너=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 화학부문에서 폴리에틸렌(PE)·폴리염화비닐(PVC) 제품 등의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공소재 부문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리테일 부문은 종부세와 재산세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은 최근 수주물량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크다. 하반기 태양광 부문 매출이 늘어나고 리테일 부문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화학 부문도 저유가 환경에서 PVC 제품의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과거 대비 개선된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석유화학회사 시프켐과 합작으로 현지에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화학 생산거점도 확보했다.

◆김병전 파트너=NH투자증권

이달부터 주식현물·파생상품 시간이 30분 연장되면서 거래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으로 변경된다. 거래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증권사 수익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수혜주를 꼽을 때 위탁매매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단기적으로는 NH투자증권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 증권업종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은 약 0.7배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장기적인 증권주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충분?진행됐다고 보기 때문에 보유자 입장에서는 물량을 축소하고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은 좀 더 조정을 기다리는 방향으로 대응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