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HMC투자증권은 29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크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세아창원특수강(연결 자회사)의 실적이 견조하고 본사 실적은 완만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 494억원을 달성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실적 모두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중"이라며 "하반기 주력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되면서 실적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상반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세아창원특수강은 올해 대구경 강관설비 투자가 완료되고 내년 대구경 스테인리스(STS) 무계목강관 생산이 가능해지는 등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세아베스틸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최근 한 달 간 7% 상승했다"며 "향후 실적 개선의 방향성과 주가순자산비율(PBR) 0.59배라는 매력을 고려하면 주가는 중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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