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평가 인정 1 만호 사업장 탄생'…"산업재해 예방 · 산재보험료 할인 등 일석이조 효과"

입력 2016-07-28 16:56

사업장 스스로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선하는 고용노동부의 사전적 재해예방활동인 '위험성 평가' 제도가 시행된지 3년여만에 우수사업장 인정 1만호 사업장이 탄생했다.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광주시 광산구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중수산업(대표 이성엽)을 위험성평가 1만호 우수사업장으로 인정하고 산재보험료 감면, 감독유예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중수산업은 내년부터 3년간 약 1050만원의 산재보험료를 할인받게된다.

중수산업은 자동차용 금속부품을 가공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개선하기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프레스 9대와 산업용 로봇 8대 등을 설치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업에 투입된 자금 10억원은 안전보건공단 융자 등을 통해 조달했다.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 10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사업장으로 3년의 인정 유효기간 동안 정부의 안전보건 감독 유예, 산재보험료 20% 할인(제조업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산재예방 시설개선 보조금 및 융자금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된다.

안전보건공단측은 정부의 지원과 노사의 관심으로 인정 獰汰揚?해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883개소였던 인정사업장은 2014년 3898개소, 2015년 4448개소로 늘어났다.

인정 사업장의 재해율 또한 인정 전과 비교할 때 38.7%나 감소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위험성평가가 산업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보완 및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위험이 전가되기 쉬운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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