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린 데 이어 3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모바일 패널 판매 감소와 TV패널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5조8551억원에 그쳤다"면서도 "중국향 수요 개선과 스포츠이벤트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판매 증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익성 호전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336억원을 웃도는 444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도 성수기에 진입한 패널 수요 개선과 수급 전환에 따른 재고 확충, 패널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8% 증가한 6조6067억원, 영업이익은 864.5% 늘어난 42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OLED와 대형 OLED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2018년까지 투자가 확대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LCD와 TFT사업이 공급업체들의 캐파 축소와 수요의 대형화 가속으로 호전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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