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
카메라로 환자 몸동작 관찰
[ 홍윤정 기자 ]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대화하는 의료용 로봇 ‘루드비히’(사진)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한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개됐다.
토론토대의 프랭크 러드지치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루드비히는 2피트(약 60㎝) 높이의 남자 아이 모습에 갈색 곱슬머리를 하고 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를 할 수 있다.
루드비히는 치매, 알츠하이머와 같이 인지 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와 대화하며 그들이 얼마나 대화에 집중하는지 분석해 간병인에게 환자 상태를 알려준다. 루드비히의 몸에는 마이크와 카메라, 센서가 부착돼 있어 환자 시선과 몸동작, 억양 등을 수집할 수 있다. 루드비히는 오스트리아 태생 영국 언어철학자인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에게서 따왔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