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기업은 아스콘과 레미콘업계에서 기반을 다지며 국내 건축·토목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 국내 처음으로 재활용 아스팔트 콘크리트산업의 활로를 개척한 회사다. 윤호중 사장(사진)이 일궈낸 태형기업은 친환경 자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태형기업은 도로 포장과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廢)아스팔트 콘크리트를 다시 사용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버려지는 아스팔트를 파쇄해서 세 단계로 골라낸 뒤 신규 골재와 섞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태형기업의 기술은 골재 채취에 따른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까지 낸다.
태형기업은 자신의 기업에만 기술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종 업계에 이런 내용을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해마다 매출의 5%를 연구개발비로 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호중 사장은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은 자연친화적 경영을 꾸준히 지속해 왔고 재활용 자재는 성능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깬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재활용산업 발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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