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보합권 약세… 기관·개인 '팔자'

입력 2016-07-27 11:21
수정 2016-07-27 11:25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20선 부근 보합권에서 약세 흐름을 띠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

27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13%) 내린 2024.6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27포인트(0.01%) 떨어진 2027.07으로 출발한 뒤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5억원과 481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은 661억원 매수 우위로 1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65억원 어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가 1.48%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종이목재 증권 운송장비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오르고 있다. 화학 의약품 서비스 은행 제조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생명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국항공우주가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3% 상승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6% 급락세다. 미국 토비라의 임상 실패로 복합제 연구개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영향을 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전날보다 0.14포인트(0.02%) 오른 705.54를 기록 중이다. 냅括?홀로 39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 238억 순매도다.

우리손에프엔지는 상장 첫날 17% 급락하고 있다. 싸이맥스는 삼성SDS와 102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3% 올랐으나 약 1% 하락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90원 내린 11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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