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BNK 글로벌 봉사대 창단
베트남 아동들을 위한 히봉(HyVong: 베트남어로 희망) 가방 2천세트 제작, 현지에 전달키로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이 23일 각 계열사의 점포와 사무소가 진출한 해외 지역에서 그룹 슬로건인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부산 문현동 본점에서 ‘BNK 글로벌 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BNK금융그룹 임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BNK 글로벌 봉사대’는 △지역 대학 및 의료기관과 연계한 해외 의료봉사활동 △NGO 단체와 함께 ‘우물파기’, ‘학교 짓기’, ‘무료 급식’ 등 해외 사회봉사활동 △직원 재능기부(컴퓨터, 전산기기 수리)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현재 800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지역 최대 규모의 자원봉사단인 ‘BNK희망드림봉사단’과 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 봉사대’ 및 ‘긴급재단구호 봉사대’를 운영하며 부산과 울산,경남 곳곳에서 지역사랑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글로벌 봉사대’ 발대식을 마치고 본점 1층에서 성세환 회장과 BNK금융그룹 임직원, 베트남 유학생, 부산거주 배트남 이주민 등 300여명이 베트남 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히봉(Hy V?ng)가방 만들기’ 봉사활동도 펼쳤다.
‘히봉’이란 베트남어로 희망을 뜻한다. BNK금융그룹 임직원들은 약 2시간 동안 친환경 재질로 된 2000개의 ‘히봉가방’에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색칠을 하고 가방에 담을 노트, 연필, 색연필, 연습장 등 학용품 꾸러미를 포장했다.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된 학용품 꾸러미가 담긴 ‘히봉가방’은 오는 8월 18일 ‘부산은행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점에 맞춰 베트남 현지의 2개 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은 그룹의 중요한 전략과제 이자 BNK만의 자랑스러운 기업문화 중 하나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핵심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을 중심으로 동남권 지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해외 금융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 중 부산은행은 현재 중국 칭다오에 1개 지점과 베트남, 미얀마, 인도에 각각 대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내달 18일에는 지역은행 최초로 베트남에 부산은행 ‘호치민 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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