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출자사업에 포함 120억 규모...매월 7일 운용사 신청 접수
이 기사는 07월21일(0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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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가 지난 5월 운용사 선정에 실패했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를 수시 출자사업을 통해 재조성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21일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 계획 변경 공고'를 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위탁출자한 문화계정에 30억원의 예산을 추가해 '아시아문화도시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광주광역시와 모태펀드가 각각 30억원씩 출자해 총 12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운용사가 나머지 60억원을 민간에서 매칭하는 구조다. 광주지역에 본사 또는 주요 사무소를 둔 기업 및 프로젝트에 결성액의 절반인 60억원을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당초 '아시아문화도시펀드'는 지난 4월말 공고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 포함돼 있었다. 한국벤처투자가 5월 23일 운용사 출자제안서 접수 ?마감한 결과 국내 벤처캐피털인 '블루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블루인베스트는 한국벤처투자의 '운용사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결국 고배를 마셨다. 유일한 운용사 후보업체가 탈락하면서 펀드조성도 무산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수시 출자사업에 '아시아문화도시펀드'를 다시 포함시키며 새로운 운용사의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한국벤처투자의 '수시 출자사업'은 매월 7일까지 운용사들의 출자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약 2주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운용사 선정여부를 발표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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