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고용 우수기업 15곳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수성기체산업㈜, ㈜피앤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연암테크, ㈜부성, 씨엔리㈜, ㈜지엔티, 이피씨, 계린산업, ㈜핫독, ㈜대산엔지니어링, 기득산업㈜, ㈜카텍, ㈜유승, 현대산기㈜ 등이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고용을 확대한 중소기업을 발굴, 인센티브를 지원해 기업의 고용의지를 제고하고 일자리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는 지원조례까지 만들어 올해 7년째 시행하고 있다.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근로자 휴게실 설치 등의 작업환경 개선비(최대 1400만원)와 신규 채용인력에 대한 고용보조금(21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해외마케팅 및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대상 기업 선정 시 가산점 부여, 경남은행과 농협경남본부의 기업대출 우대금리 지원 등 15종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사천시 (주)피앤엘은 항공기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올들어 업체 근로자 증가 수가 71명으로 15개 기업 중 최고를 기록했다. 도내 청년층 신규 채용실적도 53명으로 일자리 성장성 및 기업경영 건전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거제의 선박임가공 업체인 계린산업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조선업의 불황속에서도 청년실업 해소 및 고용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근로자 증가 수가 61명이며, 제50회 모범납세자의 날에는 성실납세 공로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5개 기업에서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원은 총 386명에 이른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힘써 준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경남도는 고용정책단을 4년 전에 신설해 기업트랙, 하이트랙, 해외트랙을 시행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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