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다음달 전국에서 3만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8월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이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 38개 단지에서 3만254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치인 2012년 8월(2만1460가구)보다 51.6%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8803가구)보다는 73.1%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18개 단지, 1만8332가구가 준비 중이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서울은 네 곳에서 207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 1만3642가구, 인천에서 2612가구가 나온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신수1구역 ‘신촌숲 아이파크’(일반분양 568가구), 창전1구역 ‘태영 웨스트리버’(222가구)와 성북구 장위1구역 ‘래미안 장위’(490가구), 장위5구역 ‘래미안 장위5’(875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지방은 20개 단지에서 1만4215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세종시 1-1생활권에서 ‘세종 파라곤’(998가구)과 전주 에코시티에서 KCC스위첸(948가구) 등이 주인을 찾는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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