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가 은퇴식을 앞두고 박명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0일 오후 축구선수 김병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수님! 연락 주세요. 12년 더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응원과 격려 고맙습니다. 꼭 봬요”라며 박명수가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의 은퇴를 언급한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박명수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오늘은 싱숭생숭하다. 제가 참 좋아하는 분. 김병지 선수가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라며 “(김병지 선수가) 저랑 동갑이다. 동갑인데 은퇴라니. 김병지 선수의 SNS 속 ‘35년의 시간을 추억으로 저장하겠다’는 글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박명수는 “포인트는 35년이다. 전 이제 23년 했다. 12년은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머리 뒤로 든다”고 너스레를 떤 가운데 김병지는 “12년 더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해 드리겠다”고 재치있게 응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김병지는 오는 9월 18일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울산-포항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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