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토지, 강남 접근성 좋은 그린벨트 땅

입력 2016-07-20 15:00
[ 조수영 기자 ]
하이랜드가 서울 강동구 둔촌동과 접한 경기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그린벨트를 선착순 공개 분양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3306㎡ 전후로 대분할돼 있고 331㎡를 기준으로 분양금액은 3.3㎡당 49만원이다.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등기를 한다. 회사 보유분 우수 필지가 포함된 이번 물량은 2018년 개통 예정인 9호선 보훈병원역과 가깝다.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

최근 정부는 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고 올해부터 30만㎡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임하기로 했다. 2009년에 수립된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국토면적 3.9%(3862㎢)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2.8㎢)의 83배에 이르는 233㎢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12일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취락 787필지(20만6004㎡)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한 바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3개 취락(섬말·샘골·법화골)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하이랜드가 분양하는 恪層?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돼 있고 개통 예정인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어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하남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만명의 자족기능 도시로의 인구 유입을 위해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이번 매각지는 필지 안쪽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현황 도로가 있고 여러 곳이 텃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체육시설이나 무허가 건축물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 3~5등급 지역으로 해제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02)2038-0171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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