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 전환에 하락폭 좁혀… 2010선 회복

입력 2016-07-20 11:38
수정 2016-07-20 11:39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20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22%) 내린 2012.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2003.87까지 밀려났었다.

장 초반 순매도를 나타내던 외국인은 594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44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11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10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48억원 순매수로 총 37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증권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 은행 유통 보험 운수창고 금융 등은 내림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SK하이닉스 등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KT&G는 소폭 오름세다.

대한제당이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2% 가량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2%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1.71포인트(0.24%) 오른 704.1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억원, 159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74억원의 매도 우위다.

아이엠은 증강현실(AR)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10% 급등했다. 이?봅蔓米榮?화장품 사업 진출 소식에 5% 올랐으나 이내 상승 폭을 반납, 5% 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5원 오른 114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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