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기 신도시 청라·배곧·미사 '막바지 분양'

입력 2016-07-19 17:19
수정 2016-07-20 05:03
한양·호반·제일건설 등
하반기 5000가구 내놔


[ 문혜정 기자 ] 정부가 신도시 지정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인천 청라, 경기 시흥 배곧, 하남 미사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지구에서 막바지 주택 공급이 한창이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양 호반건설 제일건설 등 중견 건설업체들이 이달부터 배곧신도시, 미사강변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에서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들 지구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올해 안에 모든 아파트 분양이 끝날 예정이다. 2~3년 뒤 입주 시점에 지역 내 생활·편의시설도 거의 준공돼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흥 배곧신도시에선 호반건설이 마지막 민간 아파트 부지 C1과 C2블록에서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아파트를 내놓았다. 배곧신도시 중심부에 자리 잡은 1795가구(전용면적 84~172㎡) 단지다. 20~21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울대 이사회는 지난 5월 배곧 시흥캠퍼스 건설 실시협약안을 의결했다.

제일건설도 이달 중 하남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최고 29층, 8개동, 726가구(전용 84~97㎡)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다. 한홀초가 앞에 있고 하남고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망월천 수변공원과 망월 근린공원,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도 멀지 않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남아 있는 민간 아파트 부지 두 곳에서도 차례로 분양이 시작된다. 한양은 다음달 A2블록에서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조감도)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1534가구 중 펜트하우스 4가구(전용 124㎡)를 뺀 1530가구가 중소형(전용 59~84㎡) 주택이다. 한신공영은 하반기 중 A30블록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877가구(전용 60~85㎡) 중 10%는 외국인에게 공급된다. 2007년 첫 민간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청라국제도시는 그동안 2만7721가구가 분양돼 이 중 80%가량이 입주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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