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

입력 2016-07-19 09:26
수정 2016-07-19 09:27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는 19일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데다 최근 계속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13%) 내린 2018.4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138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만 23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24억원 어치가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섬유·의복 전기가스 종이·목재가 오름세다. 철강·금속 통신 보험 운송장비 기계 금융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LG생활건강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등은 하락하고 있다.

SWH는 2305억원 규모의 마스크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8% 급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업황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35%) 오른 703.38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7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74억원의 매도 우위다.

엑사이엔씨가 사물인터넷 사업 진출 소식에 17% 급등했다. 포켓몬 고(GO) 열풍에 급등했던 한빛소프트 등은 대부분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13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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