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채권 52억원 출자전환해 인수
"미래성장 동력 확보 위해 사물인터넷사업 진출"
이 기사는 07월18일(17: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반도체 공장에 설치하는 클린룸용 무정전 판넬을 생산하는 엑사이엔씨가 사물인터넷업체 오디씨를 인수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엑사이엔씨는 기존에 오디씨에 대여해준 채권 52억원어치를 출자 전환해 지분 86.67%를 취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엑사이엔씨는 “이번 오디씨 인수를 통해 사물인터넷 사업에 진출, 미래수익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인수 목적을 설명했다.
오디씨는 2014년 자본금 4억원으로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매출 45억원, 순이익 4억원을 올렸다. 총자산이 29억원, 총부채가 20억원이다.
엑사이엔씨는 LG디스플레이 파주 9세대 라인, LG화학 2차전지 라인 등에 클린룸용 무정전 판넬을 공급하고 있다. 사무실의 칸막이 역할을 하는 파티션,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의 주파수 왜곡 현상을 잡아주는 수정발진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530억원, 영업이익 79억원, 순이익 52억원을 올렸다. 자본금은 688억원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