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한국콜마 등 강세
작년보다 영업익 34% 증가 예상
[ 이현진 기자 ] 지난해부터 고평가 논란이 이어져 온 화장품 종목들이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을 것이라는 분석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8.67% 오른 3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콜마(3.31%) LG생활건강(2.23%) 코스맥스(1.24%) 아모레G(0.61%) 등도 상승했다.
이달 말~다음달 초에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화장품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주요 화장품 제조업체 12개사의 2분기 예상 매출 합산액을 3조707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은 34.7%에 달한다. 화장품주는 대표적인 고평가 업종으로 꼽히지만 이런 논란을 잠재울 만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사는 2분기 면세점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