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모기지론 선보인 우리은행

입력 2016-07-18 18:02
SGI서울보증과 협약 맺어
9월엔 현지법인도 설립


[ 서욱진 기자 ] 우리은행은 SGI서울보증과 함께 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 시장 개척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현지인 대상의 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대출 한도를 높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SGI서울보증과 제휴한 모기지 상품은 현지 은행에 비해 금리가 낮고 대출한도는 높아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베트남 금융회사의 부동산담보대출 총액은 약 168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베트남 모기지 시장은 2011년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까지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하노이와 호찌민에만 있는 지점 수도 늘릴 예정이다.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를 앞세워 20~30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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