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주모자 아즈터크 구금…육군사령관·헌법재판관도

입력 2016-07-17 08:53
터키 당국은 16일(현지시간) 실패한 쿠데타 시도의 주모자로 알려진 전직 공군 사령관 아킨 아즈터크를 앙카라 인근 아킨치 공군기지에 구금했다고 현지 하버터크 채널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른 군인들은 무기를 버리고 그와 함께 항복했다"고 전했다.

또 육군 제3군 사령관인 에르달 오즈터크 장군과 2군 사령관인 아뎀 후두티 장군도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영 NTV방송에 따르면 알파슬란 알탄 헌법재판관도 구금됐다.

알탄 재판관은 17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 한 명으로,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법 당국은 앞서 쿠데타 시도와 관련해 터키 전역의 판사 약 2745명이 해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이와 별개로 거의 3000명의 군인을 체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