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5일(07: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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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락앤락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일부 매각에 실패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락앤락 주식 300만~500만주(지분율5.45~9.09%)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인수자를 확보하지 못해 물량을 거둬들였다. 예정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 대비 7% 할인된 주당 1만2600원이었다. IB 업계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 프랍트레이딩 부서 외에 다른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이 블록딜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식담보대출을 갚기 위해 블록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락앤락 56만4000주를 담보로 기업은행 등에서 대출받았다. 그는 지난 3월 말 현재 락앤락 지분 52.79%를 보유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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