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게임株에 긍정적…VR·AR 확장"-NH

입력 2016-07-14 07:38
수정 2016-07-14 07:38
[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일본 닌텐도가 선보인 게임 '포켓몬 고' 인기가 게임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손세훈 연구원은 "미국에서 시작한 포켓몬 고 열풍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며 "지도 보안 문제로 출시하지 않은 한국에서는 속초에서 가능하다는 얘기에 속초행 교통편이 매진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게임의 흥행 비결은 친숙함과 익숙함"이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큰 IP콘텐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게임 사용자를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일본 닌텐도 주가는 포켓몬 고 출시일인 지난 6일 이후 50% 이상 급등했다. 지난 12일 거래 대금은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도요타의 4배에 육박했다.

손 연구원은 "이번 포켓몬 고 인기는 게임 산업에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막연했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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