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점
[ 노정동 기자 ]
파리바게뜨(대표 조상호)는 국내 베이커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다. 1986년 첫 매장을 연 이후 1997년 매장수 기준으로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1945년 ‘상미당’이라는 동네빵집에서 시작해 71년 동안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전국 3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중국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 7월 바게트의 나라 프랑스에 진출, 파리에 첫 매장인 샤틀레점을 열며 유럽시장 개척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쐈다. 샤틀레점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지난해 7월 문화의 중심지인 파리 오페라점을 추가로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제품 개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SPC그룹이 서울대와 11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발굴한 천연효모를 사용해 신제품 천연효모빵 28종을 출시했다. 천연효모빵은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천연효모 꿀토스트’는 천연효모와 국내산 꿀을 넣어 특유의 달콤한 맛으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천연효모빵은 출시 50여일 만에 1000만개를 판매했다.
파리바게뜨는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1998년 시작해 18년째 푸드뱅크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0년째 구세군 1호 성금을 전달했다.
파리바게뜨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2014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복한 동산성장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국내 농축산물을 구매할 예정이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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