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분양가 3.3㎡당 3천만원 돌파

입력 2016-07-13 10:29
아파트 분양가 넘어, 평균 3107만원 책정
펜트하우스 최고가, 33억3400만원 달해



[ 김하나 기자 ]부산 해운대 바로 앞에 초고층으로 조성되는 ‘엘시티'의 두번째 상품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평균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을 넘겼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다.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로 조성된다.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13일 공개된 평균분양가는 3.3㎡당 3107만원으로 지난해 분양됐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2750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고가는 78층에 조성된 90K테라스 타입으로 33억3400만원이다. 최저가는 14억4300만원(22~27층·50G 타입)이다. 3.3㎡당 분양가는 2868만~3664만원에 분포됐다.

레지던스는 아파트와는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지역 구분도 없다. 청약 자격이 20세 이상인 성인이면 외국인을 포함해 법인 명의로도 청약이 가능하다. 부동산투자이민제까지 적용된다.

엘시티 관계자는 "지난해 유례없는 화제를 몰고 온 ‘엘시티 더샵’에서 청약 기회를 얻지 못했?서울 및 수도권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분양에 그간 관심을 가져왔던 중국, 일본 등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번 청약에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해운대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희소성 높은 비치프론트(Beach front) 입지에 있다. 같은 건물 3~19층에 들어서는 6성급 롯데호텔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연계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다양한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을 받는다.

내부에는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소파와 테이블세트, 침대 등 프랑스산 고급가구, 거실 전동커튼과 대형LED TV 등이 기본 제공된다.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가 갖춰진다.

레지던스는 전용율이 68% 수준으로 주변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비해 높다. 발코니 서비스면적까지 합하면 실사용 면적이 넓은 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2019년 12월 중 입주 예정이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지난해 10월 청약열풍으로 화제가 됐던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후속 분양이다. 서울 청담동에 서울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사전마케팅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중견탤런트인 부부인 유동근-전인화를 모델로 발탁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11개 평면 중 대표적인 2개 평면을 엘시티 현장 홍보관 3층에 마련했다. 오는 15瞿壙?개관해 관람이 가능하다. 개관 이후 주말 3일간 전시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오후 4시 추첨을 통해 금 300돈의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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