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요구 알바노조 조합원들 세종대왕 동상 위서 기습시위 ‘연행’

입력 2016-07-12 17:57


알바노조 조합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12일 알바노조 조합원 3명이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위에 올라가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대통령님, 개돼지들이라서 최저임금 만 원은 아깝습니까’라는 펼침막을 들고 세종대왕상 위에 올라 시위를 진행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알바노조 측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결정이 늦어져 사실상 결정 마감 시한인 이달 16일이 임박했음에도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항의하는 뜻에서 시위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서울 강동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할 방침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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