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목) 벡스코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용 채용박람회 개최
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과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 부산벤처협회(회장 김경조)는 14일 벡스코에서 2016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올해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된 삼덕통상㈜, 효성전기㈜, ㈜에스에이치팩을 비롯해 글로벌강소기업인 ㈜전진엔텍, ㈜나노텍세라믹스 등 부산의 100여개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일할 유능한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성화고 교사들이 올들어 취업이 더욱 어려워지고 일학습 병행 등을 위해 졸업반 학생들이 일할 기업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월드클래스300 등 중견기업 및 근로조건 좋은 중소기업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참가를 신청한 한 특성화고생은 “부산의 강소기업에 취업해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데 한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며 “꼭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면접관으로 참석 예정인 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성실하고 적극적인 학생들이 우리 회사에 많이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대기업이 해외로 坪揚?이전하는 등 갈수록 대기업의 고용여력이 축소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부산의 청년들은 중소·중견기업에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앞으로의 삶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조 부산벤처기업협회장(경성산업 대표)은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부산지역 기업의 채용수요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런 때일수록 인력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부산의 기업인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부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벤처기업협회,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부산일자리종합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BNK금융그룹이 후원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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