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올 2분기 99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5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동국제강은 지난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4%, 전분기 대비 140.3% 각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2분기 이후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액은 업황 부진 여파로 작년 동기보다 1.5% 줄어든 1조1657억원을 기록했으나 1분기(9897억원)보단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에서 8.5%로 4.3%포인트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으로 1분기 대비 135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분기 건설부문으로 컬러강판, 봉강(철근)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수익구조 안정화 등으로 올 하반기 실적상승 기대감이 높다. 지난달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조기 졸업했고, 브라질CSP 제철소는 화입 후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진행중인 컬러강판 증설 공사는 3분기 마무리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는 6월 말 동국제강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신용 전망을 불과 6개월 만에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정훈 한 域梁?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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